고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 씨가 남편과 딸을 숨지게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고발뉴스 이상호 씨 주장에 대해 경찰이 명예훼손에 해당된다고 판단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3일 이상호 씨를 형법상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는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개월에 걸쳐 변사기록, 부검감정서, 사망진단서 및 부검의·119 구급대원 등 30여 명을 조사한 끝에 이씨 주장을 허위라고 판단했다.
경찰은 이씨와 함께 피소된 김광석의 형 김광복 씨에 대해서는 서씨의 명예훼손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서씨가 제기한 무고 혐의 역시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