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송희일 감독은 3일 자신이 이끌어온 비경쟁 영화제인 인디포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6월7일 사적인 술자리에서 상영작 영화의 남성 감독과 PD에게 성적 대상화와 성희롱을 저질렀다”고 인정했다. 이어 “피해자에게 커다란 모욕과 상처를 입혔고, 다음 날 상황파악을 하던 중 실수로 2차 가해도 저질렀다”고 사과했다.
이송희일 감독은 최근 성평등 규정을 만드는 등 관련 사안에 적극 나섰던 인디포럼에도 잘못을 저질렀다고 사과하면서 자신이 속한 독립영화단체에서 모두 탈퇴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