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 끝판왕?” 배우 박해진, 소방안전 홍보영상 촬영비 ‘전액 기부’

‘기부 천사’로 불리는 배우 박해진(35)이 또 다른 선행을 베풀었다.

9일 박해진 측에 따르면, 박해진은 소방안전홍보영상 촬영비 전액을 기부했다. 국민안전과 밀접한 소방활동을 홍보하고 소방관 처우 개선에 앞장서기 위한 것이라고. 또한 홍보 영상에 재능 기부로 직접 출연했다.

앞서 그는 소방관들을 위한 선행을 여럿 베풀어왔다. 박해진은 2016년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출연 당시 이벤트 참가자의 ‘소원 들어주기’를 통해 참가자 아버지가 근무 중인 대구 소방서에 방문한 바 있다. 그는 소방대원들에게 꽃, 홍삼, 간식차를 선물하며 소방관과 인연을 맺었다.

이 인연으로 온라인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박해진갤러리 회원들은 소방관들의 처우 개선기금으로 쓰이는 소방관 달력을 구매했다. 박해진도 소방관 달력을 같이 구매하며 훈훈한 미담을 만들었다.

소방과 달력 수익금은 순직하거나 부상을 입은 소방관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쓰인다. 이 소방관 달력이 저조한 판매로 제작 중단 위기에 놓이자 박해진은 지난 1월 직접 소방관 달력의 모델로 나서는 등 소방관들을 위한 글로벌 기부 캠페인 ‘핸즈 포 히어로(Hands for Hero)’에 적극 동참 중이다.

아울러 박해진은 소방관들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생기는 사례들을 접한 후 직접 ‘소방안전홍보영상’에 출연, 촬영비를 지원했다. 해당 소방안전홍보영상은 각 관공서와 학교, 공공장소에 배포될 예정이다.

이에 팬들은 “멋진 사람이 좋은 일 많이 한다”(ni****), “선행 천사. 역시 칭찬해”(he****), “선행의 끝은 어딘가. 정말 멋진 배우다”(lo****)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해진은 세월호 참사,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기금, 경주 지진 피해 복구 기금 등 다양한 분야에 기부해왔다. 또한 연탄 배달 등의 자원 봉사를 꾸준히 하고 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