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피트니스 센터를 찾은 최은주는 양치승 관장에게 “왜 나한테 대회 나가라고 한거야?”라고 물었다.
이에 양 관장은 “너 처음에 여기 왔을 때 영화 촬영 때문에 다이어트 하려고 왔지? 그런데 무산됐지. 그리고 그 이후로 네 생활이 어땠어?”라고 되물었고, 최은주는 “일주일에 5번씩 술 먹고…얼마나 좋아”라고 답했다.
양 관장은 “연기를 다시 하고 싶은 애가 계속 술만 먹고 세월아 네월아 하면 누가 알아주느냐. 그래서 네가 대회를 한 번 나가보면서 너의 새로운 삶을 찾고 이걸 이슈로 만들어서 연기를 정말 제대로 해보자, 40대에 빛을 한번 내보자라고 한 것”이라며 “내가 4개월을 (최은주에게)사정하고 막…”이라고 밝혔다.
최은주는 “영화가 무산이 되면서 제 자신을 아주 확 놓았다. 그래서 먹고 싶은 것 다 먹고”라며 “한참 힘들 때 피트니스 선수 대회를 나가라고 했는데, 복장이 너무 야하고…그래서 버럭 화를 냈다. 그런데 4개월 동안 관장님이 ‘그건 야한 게 아니라 건강한 거다’라며 설득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관장님 앞에서 술을 먹고 운 적도 있다. 그래도 끝까지 관장님이 설득을 해주셨다”며 관장님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최은주는 지난 5월 열린 ICN 아시안 내추럴 챔피언십(ICN ASIAN NATURAL CHAMPIONSHIP)에 출전해 비키니 부문 1위, 비키니 엔젤 부문 1위, 피트니스 모델 부문 2위, 핏 모델 부문 2위 등에 올라 비키니 통합 그랑프리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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