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임신·성형 No “건강 되찾는 과정”…아나필락시스,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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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7월 13일 15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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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혜선 인스타그램
사진=구혜선 인스타그램
배우 구혜선(34) 측이 ‘임신설’·‘성형설’ 등을 부인하면서 건강 문제를 언급했다. 구혜선은 지난해 3월 알레르기성 쇼크인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진단을 받으면서 출연 중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한 바 있다.

구혜선은 12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중동 부천시청 앞에서 진행된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2018 BIFAN)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검은색 상·하의 차림의 구혜선은 이전보다 얼굴에 살이 오른 듯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구혜선이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밥 많이 먹어서 살쪘어요. 10kg”이라고 밝혔지만, 일각에선 ‘임신설’ ‘성형설’ 등이 제기됐다.

이에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며 해명에 나섰다. 구혜선 소속사 파트너즈파크 측은 13일 동아닷컴에 “임신설과 성형설은 사실무근이다. 전혀 아니다. 한동안 건강이 좋지 않아서 살이 많이 빠졌고, 다시 좋아지는 과정에서 살이 오른 것이다”며 “건강을 되찾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구혜선은 지난해 3월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를 촬영하던 중 어지럼증과 간헐적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 응급실로 긴급 후송됐다. 병원에서는 알레르기성 쇼크인 ‘아나필락시스’ 진단을 내렸다.

아나필락시스는 원인 물질에 노출된 후 보통 수분에서는 수 시간 내 급격히 진행되는 전신적인 중증 알레르기 반응으로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피부 등에 두드러기 등이 발생하며 부어오르거나 호흡 곤란 등을 호소하게 된다.

특히 아나필락시스는 단시간 내 급성으로 발병하기 때문에 신속하게 적절한 처치를 하지 않으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나필락시스의 발병 원인은 식품, 벌독 등의 곤충, 항생제나 해열진통제, 조영제 같은 약물 등으로 다양하다. 식품의 경우 영유아는 우유와 계란 등이, 그 외 연령대는 땅콩이나 잣, 호두 같은 견과류, 새우와 같은 해산물, 과일, 메밀, 콩, 밀, 번데기 등이 흔한 원인이다.

하지만 워낙 다양한 원인들(햇빛, 온도 등의 환경적 요소 포함)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다행히 구혜선은 완쾌했다. 지난 1월 소속사 측은 “모두 완쾌했고 지금은 매우 건강한 상태”라고 밝힌 바 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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