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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 우상 ‘유발 하라리’ 교수와 만남에 “언빌리버블”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7-14 10:40
2018년 7월 14일 10시 40분
입력
2018-07-14 10:29
2018년 7월 14일 10시 29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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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선을 넘는 녀석들’
한국사 스타강사 설민석과 배우 이시영이 유발 하라리 이스라엘 히브리대학교 역사학과 교수를 만났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에서는 히브리대를 방문한 설민석과 이시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설민석은 자신의 우상인 유발 하라리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설민석과 이시영은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유발 하라리를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반쯤 포기하려던 순간 유발 하라리가 나타났다. 설민석의 방문 소식을 들은 유발 하라리가 시간을 내 두 사람을 찾아온 것이다. “언빌리버블”을 외친 설민석은 유발 하라리의 저서 ‘사피엔스’를 꺼내 보이며 존경심을 표했다.
한국 팬들에게 조언을 해 줄 수 있느냐는 말에 유발 하라리는 “역사를 공부하는 중요하는 이유는 역사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함이다. ‘왜 세상이 지금과 같은가’를 이해하는 것”이라며 “이는 저절로 이렇게 된 게 아니다. 역사적인 과정이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린 ‘역사’란 감옥에 갇힌 게 아니다. 남북한 갈등도 마찬가지로 역사의 감옥에 갇혀 있다면 우린 그 바깥을 볼 수 없다. 하지만 역사를 공부하며 이를 극복하고 지금의 우리를 만든 과거의 일들로부터 벗어나야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유발 하라리는 이스라엘 태생의 역사학 교수이며 세계적 베스트셀러 ‘사피엔스’, ‘호모데우스’ 등의 저자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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