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인기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27)와 배우 겸 가수 타카하타 미츠키(27)가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스타 커플 탄생 가능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6일 닛칸겐다이 등 일본 매체는 두 사람이 2년째 교제 중으로, 최근 사카구치 켄타로가 부모님께 타카하타 미츠키를 소개하는 등 결혼을 전제로 사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에서 주목받는 20대 남녀 배우이자 억대 광고 스타인 두 사람의 결혼설에 일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두 사람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열애설에 민감한 일본 연예계 특성상 두 사람의 열애설이 진짜라고 해도 쉽게 밝히기 어려울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닛칸겐다이는 현재 10여개의 광고에 출연하는 등 각각 연간 4억엔(약 40억 원), 3억엔(약 30억 원) 정도의 수입을 벌어들이고 있는 타카하타 미츠키와 사카구치 켄타로의 몸값을 언급하며 “인기를 누리는 이들이 이대로 커플로 맺어질까?”라며 의문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열애설을 부정적으로만 바라보던 과거와 달리 최근 일본 내에서도 연예인들의 열애 또는 결혼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진 만큼, 두 사람도 충분히 열애설을 인정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일본의 인기 배우 미우라 쇼헤이(30)와 키리타니 미레이(29)는 열애를 인정함과 동시에 결혼설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져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한 연예 관계자는 닛칸겐다이를 통해 “미우라 쇼헤이-키리타니 미레이 커플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최근 일본 연예계에서 결혼에 대한 장벽은 낮아지고 있다”며 “팬들에게 환영받는 결혼이라면 인기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최근 일본 연예계 분위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혼으로 인한)두 사람의 이미지 하락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양측 소속사가 판단하면, 두 사람도 충분히 결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카구치 켄타로와 타카하타 미츠키의 열애설 보도 이후 일본 팬들은 “진짜 사귀는 거야?!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두 사람이라면 좋아” 등 두 사람을 축하하는가 하면, “거짓말이라고 해줘”, “거짓말이겠지…결혼까지 하는 건 아니겠지”, “결혼 전제라니…조금 충격적“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