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세 톰크루즈 “발목 부러졌을 때 어떡하지 했지만…약속 지키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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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7월 16일 17시 05분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올해 56세의 적지 않은 나이 임에도 할리우드 액션영화 시리즈 ‘미션임파서블’ 6탄 주연을 맡은 배우 톰 크루즈가 영화를 촬영하면서 부상이 걱정될 때도 많다고 털어놨다.

톰 크루즈는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 홍보차 16일 내한 했다. 톰 크루즈의 방한은 이번이 9번째다.

톰 크루즈는 이날 서울 잠실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간 뼈가 많이 부러져 봤는데, 발목이 부러졌을 때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촬영은 완료돼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촬영에서 톰 크루즈는 발목 부상을 당해 약 6주간 영화 촬영을 중단해야 했다.

톰 크루즈는 “사실 이런 액션연기를 할 때 정말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걱정될 때가 있다”며 “그런데 이미 하겠다고 약속을 했기 때문에 하는 거다”고 털어놨다. “너무 힘들어서 직접 하기로 한 것을 후회할 때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근데 정말 흥미진진하다. 물론 어려운 점도 있지만 때때로 아드레날린이 생성되면서 많은 일들이 일어나기도 한다. 관객을 위해서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액션영화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 취재진이 앞으로 ‘미션 임파서블’을 계속 찍을 수 있을 것 같냐고 묻자 “할 수 있을 때까지 영원히 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에 옆에 있던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톰 크루즈가 90대가 되어서도 찍고 있지 않을까”라며 “그가 휠체어를 타고 있다가 비행기에서 던져지는 뭐 그런 장면이 나올 것 같다”고 농담했다.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오는 25일 개봉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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