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이어 윤종신도 돌직구…“실시간차트·TOP100 전체 재생, 확실히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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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7월 18일 2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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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사진=동아닷컴DB
윤종신. 사진=동아닷컴DB
박진영에 이어 가수 윤종신도 음원 차트 순위 조작 의혹에 대해 돌직구를 날렸다.

윤종신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차트는 현상의 반영인데, 차트가 현상을 만드니 차트에 어떡하던 올리는 게 목표가 된 현실. 실시간 차트, Top100 전체 재생, 이 두 가지는 확실히 문제라고 본다. 많은 사람이 확고한 취향을 가지도록 유도하고 돕는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 길게 보면 그런 플랫폼이 이길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음원 사이트 첫 페이지가 각자 개인에 맞게 자동으로 큐레이션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 많은 개인 음악 취향 데이터를 갖다 바치는데 왜 내가 원하는 음악과 뮤지션 소식 보다 그들이 알리고자 하는 소식과 음악들을 봐야 하는가"고 덧붙였다.

윤종신은 "음원차트 TOP100 전체 재생 버튼을 없애면 어떨까 제안하고 싶다"면서 "꽤 많은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이 무취향적 재생 버튼을 누르고 시간을 보낸다. 차트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은 부가 이익을 얻는다"고 했다. 이어 "어떡하던 차트인 해야 한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라고 씁쓸한 마무리를 지었다.

가수 숀은 지난 지난달 27일 발매한 미니앨범 ‘테이크(Take)’의 수록곡 ‘웨이 백 홈(Way back Home)’이 최근 음원강자인 아이돌 신곡들을 제치고 각종 음원차트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르면서 음원 사재기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JYP 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은 18일 인스타그램에 "업계의 여러 회사들과 이 문제에 대해서 논의를 마치고 문화체육관광부, 공정거래위원회에 우선 조사를 의뢰하고 추가 결과에 따라 검찰에도 이 문제를 의뢰할 계획"이라며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이 명백히 밝혀져 하루빨리 아티스트들과 회사들이 본래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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