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고, 숨 막혀”…1세 딸 둔 정가은, 화곡동 어린이집 사건에 분통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7월 19일 15시 48분


정가은 인스타그램
정가은 인스타그램
방송인 정가은이 화곡동 어린이집 사고에 대해 "진짜 너무 무섭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정가은은 19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숨쉬기가 힘들다. 애를 재우려고 이불을 덮고 올라타다니. 진짜 너무 무섭고 숨이 턱턱 막힌다"며 안타까워했다.

이는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원생을 강제로 재우다 숨지게 한 사건을 언급한 것. 19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0분께 화곡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어린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구급대가 즉시 현장에 출동했지만 아이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이 사건 당일 어린이집 내부 폐쇄회로(CC)TV를 압수해 분석한 결과, 보육교사 김모 씨(59·여)가 이날 낮 12시께 아이를 엎드리게 한 채 이불을 씌운 상태에서 온몸으로 올라타 누르는 장면 등이 확인됐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기가 잠을 자지 않아 억지로 잠을 재우기 위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씨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으며, 19일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슬하에 딸 소이 양(1)을 두고 있는 '워킹맘' 정가은은 이번 사건에 남다른 공감을 표했다. 정가은은 "우리 아이들한테 어떻게. 제발 이런 일이 앞으로 일어나지 않게"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