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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골목식당’ 뚝섬 경양식 사장, 끝까지 신념 고집…변화 無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7-21 10:14
2018년 7월 21일 10시 14분
입력
2018-07-21 10:07
2018년 7월 21일 1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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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화제를 모은 ‘뚝섬 경양식집’이 끝까지 백종원의 충고를 듣지 않았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뚝섬골목 마지막편에선 백종원이 뚝섬 경양식집 사장에게 충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경양식집은 전과 다를 게 없어 보였다. 백종원이 지적한 와인잔 장국, 양배추 없이 서빙되는 샐러드 등이 그대로 상에 올라온 것.
또한 경양식집 사장은 필동에서 전수받은 레시피와 다른 레시피로 함박스테이크를 만들었다. 그가 만든 함박스테이크는 모양도 동그랗지 않고 기름양도 다르고 고기 비율도 달랐다. 같은 건 물 뿌리는 방식과 타이머 맞추기 뿐이었다.
이에 백종원은 “양배추 깔아라. 발사믹 소스 올리지 마라. 와인잔 된장국도 그대로다. 이건 그냥 사장님 스타일일 뿐”이라며 “사장님은 배운 걸 시도조차 안한다. 더이상 사장님한테 누가 가르쳐줘. 손님도 많지 않은 뚝섬 골목에서 일주일 해보고 뭘 아냐”라고 질타했다.
이어 “지금 당장 방송타서 손님이 많을 수 있다. 착각은 금물”이라며 “사장님 문제는 가르쳐주면 적용도 하지 않는 것이다. 이것은 되게 위험한 거다”라고 강조했다.
경영식집 사장은 “제가 아직 아마추어다. 프로가 아니다 보니 행동하는데 신중하게 되고 실행력이 떨어진다”라고 말했다. 백종원이 떠난 뒤에는 “다시 해보지 뭐”라며 한숨을 쉬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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