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사재기 의혹’ 숀, 심경 토로 “증명까지 머나먼 길…누구도 다치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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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7월 22일 14시 04분


밴드 칵스 멤버 숀. 사진=디씨톰엔터테인먼트
밴드 칵스 멤버 숀. 사진=디씨톰엔터테인먼트
음원차트 역주행 1위로 사재기 의혹이 제기된 가수 숀(본명 김윤호·28) 심경을 토로했다.

숀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인스타스토리를 통해 최근 불거진 음원 사재기 의혹과 관련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팬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숀은 “진실이 밝혀지는 동안 누구도 마음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하루라도 빨리 확실한 증거를 보여주며 마음 고생시켜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증명되는 그때까진 아직 너무나 머나먼 길”이라 밝혔다.

이어 숀은 “힘든 시간 함께 해줘서 진심으로 고맙다. 힘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숀의 음원 사재기 의혹은 지난 6월 27일 발매된 숀의 미니앨범 ‘테이크(Take)’의 수록곡 ‘웨이 백 홈(Way back Home)’이 갑자기 각종 음원차트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르면서 불거졌다. 숀이 인기 걸그룹 트와이스, 마마무의 신곡을 제치고 1위에 오르자 음원 사재기와 같은 의도적인 순위 조작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논란은 가요계 전체로 번졌다. JYP엔터테이먼트 수장이자 가수 겸 프로듀서인 박진영은 정부 기관에 조사를 의뢰하겠다고 선언했고, 싱어송라이터 윤종신은 음원차트의 구조적인 문제를 짚으면서 “실시간 차트, 톱100 전체 재생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숀은 순위 조작과 관련해 검찰 수사 의뢰라는 ‘정면 돌파’ 강수를 빼든 상황. 숀의 앨범과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디씨톰 엔터테인먼트는 “음원 차트 조작 관련 명확한 진위 확인을 위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정식 수사 의뢰 요청서를 접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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