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영자와 송성호 매니저가 광고 촬영을 하는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이영자는 매니저와 함께 광고촬영장으로 향하면서 매니저에게 출연료를 받으면 뭘 하고 싶으냐고 물었다. 이에 매니저는 “어머니 용돈 좀 드리고 선배님 선물 하나 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영자는 “나는 누군가에게 크리스마스를 만들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영자가 말한 ‘누군가를 위한 크리스마스’는 바로 ‘기부’였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자는 “CF 출연료로 뭘 하셨냐”는 MC 전현무의 질문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현무가 “그냥 나를 때리고 말을 하라”고 농담을 던지자 이영자는 “이런 건 쉿”이라며 말을 아꼈다.
다른 MC들이 “좋은 일을 했다고 하더라”며 거듭 물었지만 이영자는 “나한테, 내 몸에 좋은 일을 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MC 송은이는 “담백하게 얘기하겠다”면서 “기부를 하셨다. 근데 얘기하길 안 좋아하신다”고 밝혔다.
이에 신현준은 “영자 씨 멋있다”며 감탄했다. 전현무는 이영자에게 “전액을 기부한 거냐”고 물었고, 이영자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송은이는 “언니가 광고 제안을 받고 ‘이렇게 사랑받는 게 보통 일이냐. 난 그걸로 충분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후 이영자는 수줍게 웃으며 “기사가 잘못 나가겠다. 전액에다가 조금 플러스를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자는 매니저와 함께 출연한 광고의 모델료 전액을 장애아동치료 의료비 지원을 위해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자의 기부는 지난 4월 방송된 MBC 장애인의 날 특집방송 ‘봄날의 기적’ 출연한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 MC를 맡았던 이영자는 방송을 통해 소개된 장애아동들의 사연에 눈물을 흘리며 공감한 바 있다. 후원금은 밀알복지재단에 전달돼 치료나 수술이 시급한 저소득 장애아동 7명의 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영자는 매니저와 미니 화분을 만드는 재능 기부로 얻은 수익금을 아이티의 심장병 어린이를 위해 사용한 바 있으며,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동참하는 등 활발한 기부 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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