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배우 박서준(본명 박용규·30)과 배우 박민영(32)의 열애설이 불거지면서 두 사람의 과거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7일 스포츠동아는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 두 사람이 3년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리얼한 로맨스 연기로 화제를 모은 두 사람이 드라마 종영 직후 열애설에 휩싸이자, 많은 누리꾼들이 지난해 초 두 사람이 각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에 주목하고 있다.
박서준은 지난해 2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짧은 동영상을 게재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 실내를 찍은 것으로 보이는 영상에는 바닥에 놓인 신발 여러 켤레와 TV 아래 선반 위에 놓인 모자 여러 개 등이 담겼다.
같은 날 박민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 여행 중인 자신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박민영이 신은 운동화는 박서준의 영상에 등장하는 운동화와 유사해 보인다.
박민영은 이어 지난해 3월 18일엔 같은 운동화를 신고 검은색 모자를 쓴 채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검은색 모자 역시 박서준의 영상에 등장하는 모자 중 한 개와 같은 디자인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열애설이 불거지면서 많은 누리꾼들이 해당 게시물을 찾고 있다. 이들은 “신발이랑 모자 빼박(‘빼도박도’의 준말)” “이게 그 영상인가” “성지순례 옴”라며 놀라워했다.
한편 스포츠동아에 따르면 두 사람은 3년째 조심스럽게 사랑을 이어왔다. 두 사람과 가까운 한 연예계 관계자는 “평소 두 사람 관계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일보다 사적인 내용이 주목받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주위의 시선을 경계했고, 최측근에게도 비밀을 유지한 채 007 작전 같은 데이트를 해왔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두 사람은 각자 배우로 자리를 잡기 위해 작품과 연기를 치열하게 고민하는 시기를 거쳤고 그 과정에서 서로에게 큰 도움을 줬다”며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사랑을 키운 만큼 서로를 향한 단단한 믿음을 갖고 있고, 최근 이런 마음을 가까운 사람들에게 솔직히 털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박서준과 박민영은 26일까지 방영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각각 그룹 부회장과 그의 비서 역을 맡아 리얼한 로맨스 연기를 펼쳐 화제가 됐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이날 마지막 방송에서 박서준과 박민영이 결혼식을 올리는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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