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은 현재 방송 중인 케이블채널 OCN 토일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를 끝내고 9월 방송하는 tvN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1억 개의 별’로 활동을 이어간다. 약 한 달의 짧은 시간을 두고 시청자에게 잇달아 형사의 모습을 보여준다.
박성웅의 형사 캐릭터는 ‘라이프 온 마스’를 인기작으로 이끈 주역이라는 자신감에서 힘을 얻는다. 또 두 드라마 속 형사 이미지가 겹치지 않아 시청자에게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기대가 많아.
‘라이프 온 마스’에서 박성웅은 옆집 아저씨 같은 푸근한 인상의 1988년 형사로 등장한다. 수사 절차를 따르기보다 일단 몸부터 내던지고 보는 인물로, 거칠고 투박하지만 정을 느끼게 하는 성격이다. 그동안 무거운 이미지를 주로 보여준 박성웅이 체중을 10㎏ 늘리면서까지 맛깔스럽게 캐릭터를 소화해 인물의 매력을 배가시켰다는 반응이다. 그의 활약이 더해져 4.7%의 최고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늘에서 1억 개의 별’에서는 27년차 강력계 형사로 변신한다. 신체의 모든 감각이 사건 해결을 위해 맞춰져있다고 할 만큼 ‘촉’이 뛰어난 인물로, 한량처럼 설렁설렁한 모습 속에 날카롭고 예민함을 지니고 있다. 여동생(정소민) 앞에서는 한없이 여려지는 ‘동생바라기’의 모습도 보여줄 예정이다. 한 캐릭터를 통해 극과 극의 매력을 동시에 보여주는 셈이다. 이를 위해 찌웠던 살을 빼며 날렵한 이미지를 만들고 있는 중이다.
‘하늘에서 내리는 1억 개의 별’ 제작진은 “박성웅이 전작과는 또 다른 형사 캐릭터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드러낼 것이다. 날 선 형사 캐릭터와의 조합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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