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보라가 연인 차현우와의 결혼 생각을 밝힌 가운데, 차현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그가 하정우의 동생이자 김용건의 둘째 아들이라는 사실에 고개를 갸웃하는 누리꾼도 많다. 세 사람 다 성이 다르기 때문.
앞서 황보라는 3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UL 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열린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종영 인터뷰에서 연인 차현우와 관련해 “예전에는 결혼 생각 없다 했는데 확신이 있다. 이왕 결혼하는 거 오래 만나고 믿음 있는 사람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더 나이를 먹기 전에, 노산하기 전에 하고 싶다. 인생은 모르는 거지만 하게 되면 이분과 언젠가 하게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황보라의 발언으로 차현우는 이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는 등 화제의 중심에 섰다. 가수 출신 차현우는 영화 ‘유앤유’(2008), ‘내사랑 내곁에’(2009), ‘퍼펙트 게임’(2011), 드라마 ‘로드 넘버원’(2010), ‘대풍수’(2012~2013) 등에서 열연한 배우다. 원로 배우 김용건의 둘째 아들이며, 배우 하정우의 남동생이다.
일부 누리꾼은 ‘세 사람은 왜 성이 다를까’, ‘누가 진짜 성(姓)을 사용하고 있을까’ 등의 궁금증을 표하고 있다. 이는 하정우와 차현우가 예명(藝名)을 사용해서 나타난 현상.
아버지 김용건을 제외한 두 사람은 본명 대신 예명을 사용하고 있다. 하정우의 본명은 ‘김성훈’이며, 차현우의 본명은 ‘김영훈’이다. 하정우는 과거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본명 김성훈은 배우의 이름으로 너무 심심한 것 같아 예명으로 활동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차현우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예명에 대해 “이름에 관해서 사실 말이 많았다. 아버지(김용건)와 형(하정우), 제 성이 다 다르다. 누가 생각하면 의도적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소속사 대표님의 권유로 갖게 된 이름일 뿐이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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