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일리(29)가 힘들었던 다이어트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5일 오후 방송된 JTBC ‘히든싱어5‘에는 에일리가 출연해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에일리는 “과거 하루에 500칼로리만 먹고 살을 뺐다”며 혹독했던 다이어트 경험을 밝혔다. 성인 여성 하루 권장 섭취량은 2000칼로리. 에일리는 남들 한 끼 분량보다 적게 먹고 하루를 버틴 셈이다.
에일리는 “당시 49kg이었다”며 “맨날 아무 것도 안먹고…”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너무 슬펐다. 나는 노래를 하는 가수인데 무대에 서기 위해선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해야 하는 게 슬펐다”고 말했다.
에일리는 “체중이 늘었을 때보다 노래가 안 나온다는 걸 알아 속상했다. 마른 몸매로 노래하면 제 100%를 못 보여주는 느낌이었다”며 ”49~50kg이었을 때가 보기엔 좋았을지 몰라도 저는 가장 우울했다”며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에일리는 “그래서 저는 신경을 안 쓰기로 했다”며 “지금 내가 너무 행복하고, 내 노래에 만족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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