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선은 9월 방송하는 MBC 새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를 통해 지상파 채널 드라마의 첫 주인공에 나선다. 그동안 쌓은 실력을 이번 기회에 모두 쏟아 여배우로서 탄탄한 입지 구축도 노린다.
이번 드라마는 정인선의 첫 엄마 역할 도전이라는 점에서 시선이 쏠린다. 아역으로 활동을 시작한 탓에 아직까지 남아있는 어린 이미지와 1991년생으로 20대 후반이지만 앳되어 보이는 분위기가 있지만 이를 뛰어넘는 변신에 본 방송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극중 정인선은 꿈과 경제활동을 포기한 채 쌍둥이 육아에 집중하는 아줌마 캐릭터를 연기한다. 평범한 주부인 그가 우연한 기회에 첩보원(소지섭)과 엮이면서 함께 음모를 파헤치는 고군분투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제작진이 주인공을 캐스팅하는 과정에서 소지섭은 일찌감치 확정했지만 여주인공을 결정하는 데 오랜 시간을 투자해 정인선에게 상당한 공을 들였음이 드러난다. 이미 다수의 작품을 통해 신뢰감을 안긴 소지섭과 함께 드라마의 인기를 좌우할 복병이라는 기대의 반응이 나온다. 다행히 전작인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연기력 인정은 물론 시즌2 제작에도 기여를 한 바 있다.
특히 정인선과 비슷한 조건에서 출발한 또래의 연기자들이 모두 제 몫을 하고 있어 기대가 높다. 정인선처럼 아역으로 연기활동을 시작한 박신혜·신세경(1990년생)은 어린 이미지를 완전히 지워내고 여배우로 완벽하게 자리 잡았다.
남궁성우 프로듀서는 “폭염에도 밝은 미소를 유지하며 에너지를 보여줬다. 힘든 내색 없이 씩씩하게 임해준 덕분에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그의 연기 열정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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