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의 카페와 서점에서 다양한 인디음악을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마련된다. 24·25일 통영시내 곳곳에서 열리는 제1회 통영인디페스티벌이 그것이다.
첫날인 24일 오후 6시30분부터 8시까지 ‘버거싶다’에서는 도마, 에스테반의 공연이 열리고, 이어 오후 8시30분부터 1시간 반 동안 ‘수다’에서 몽림(골목길), 박연희의 라이브 무대가 펼쳐진다. 둘째 날에는 더욱 다양한 무대가 펼쳐진다. 25일 오후 5시부터 50분간 ‘삐삐책방’에서는 안홍근이 공연하고, 이날 오후 6시부터 ‘서피랑 정당샘’에서는 정우가 무대에 오른다. 이어 오후 7시30분부터 ‘카페 울라봉’에서는 이은철, 곽푸른하늘이 관객과 만난다. 마지막으로 오후 9시30분 ‘미륵미륵’에서는 DJ쇼가 펼쳐진다. 공연이 열리는 버거싶다, 수다, 삐삐책방, 서리랑 정당샘, 카페 울라봉, 미륵미륵은 모두 20∼30대 청년들이 운영하는 곳으로 통영의 핫 플레이스로 꼽힌다.
제1회 통영인디페스티벌을 기획한 수다의 윤덕현, 카페 울라봉의 안지영 대표는 “통영의 숨은 자원, 콘텐츠를 활용해 시민들도 즐기고, 관광객들도 자연스럽게 통영을 찾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첫날과 둘째 날, 자연스럽게 통영의 골목골목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짰다. 모처럼 통영의 숨은 골목길도 걸어보고, 음악도 즐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연은 모두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