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작사 신씨네의 신철 대표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8대 집행위원장으로 취임한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정지영)는 21일 임시총회를 열고 신철 대표를 신임 집행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신철 신임 집행위원장은 서울대 미학과 재학 중 김수용 감독과 정지영 감독의 연출부를 거쳐 우성영화사 기획실, 피카디리극장 기획실, 명보극장 기획부장으로 일했다.
1988년 영화전문 기획사 신씨네를 설립해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를 시작으로 ‘베를린 리포트’, ‘결혼이야기’, ‘미스터 맘마’, ‘편지’, ‘약속’, ‘거짓말’, ‘엽기적인 그녀’ 등을 기획 및 제작했다.
1980년대 말 기획영화의 시대를 연 프로듀서 1세대의 대표적인 기획·제작자로 꼽힌다.
특히 1994년 ‘구미호’와 1996년 ‘은행나무침대’로 한국영화에 컴퓨터그래픽을 최초로 시도한 개척자이기도 하다.
신철 신임 집행위원장은 9월1일부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일하며, 임기는 3년이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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