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이승준, 이쯤되면 대작 드라마 전문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8월 25일 0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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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고종 역으로 출연하고 있는 이승준. 사진제공|화앤담픽쳐스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고종 역으로 출연하고 있는 이승준. 사진제공|화앤담픽쳐스
연기자 이승준이 대작 드라마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최근 제작되는 100억원대 규모 드라마마다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승준은 400억대 제작비가 투입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고종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다음 출연작인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역시 제작 규모가 ‘미스터 션샤인’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승준의 가치가 달라졌음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승준은 아직 극을 이끌어가는 주연의 위치는 아니다. 하지만 출연하는 작품마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시청자에 각인되면서 제작 관계자들 사이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막대한 제작비를 투입하는 드라마는 성공에 대한 목표가 확고해, 주인공 외에도 캐스팅에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때문에 이승준의 잇단 대작 참여는 눈길을 끌기 충분하다.

이승준이 지금과 같은 평가를 받기 시작한 계기는 2016년 방송한 KBS 2TV ‘태양의 후예’부터다. 당시 드라마 제작비 역시 130억원 수준. ‘태양의 후예’에서의 활약으로 존재를 알린 그는 이후 드라마 출연 편수를 늘려가고 있다.

특히 이승준은 제작진과 두터운 신뢰를 쌓는 행보를 보여준다.

‘태양의 후예’의 연출자 이응복 PD와 김은숙 작가와 ‘미스터 션샤인’으로 재회했다. 11월부터 방송하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2012년 tvN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으로 인연을 맺은 송재정 작가와 두 번째 만남이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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