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두준 입대, ‘식샤3’은 초라한 마무리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8월 25일 09시 00분


하이라이트 멤버 겸 연기자 윤두준. 스포츠동아DB
하이라이트 멤버 겸 연기자 윤두준. 스포츠동아DB
남성그룹 하이라이트 멤버이자 연기자 윤두준(29)이 24일 입대하면서 그가 출연 중이던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시즌3은 주인공 없이 28일 초라한 마무리를 맞이한다.

윤두준은 24일 오후 1시 강원도 화천 27사단에 입소했다. 이후 5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받고 21개월 간 현역으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한다.

이로 인해 윤두준은 시즌1, 2 때처럼 드라마 끝난 후 으레 열리는 종방연에 참석할 수 없고, 드라마는 16부작에서 급하게 14회로 마무리 짓는 등 출연자들이 유종의 미를 만끽하기 어려운 상황을 초래했다.

이 과정에서 윤두준의 계획성이 결여된 행동이 못내 아쉽기만 하다.

윤두준은 군 입대를 어느 정도 염두에 두고 ‘식샤를 합시다3’ 제작발표회에서 “군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병역법상 입대연한이 만 30세가 되는 2019년까지는 반드시 입대를 해야 했다.

시기가 다가오면서 윤두준은 스스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는 방법 가운데 의무경찰에 지원했지만 무작위 추첨에서 21일 최종 탈락해 현역 입대가 결정된 것이다.

탈락의 경우 입대하는 수순은 당연하지만, 윤두준이 현재 드라마에 출연 중이라는 사실에 대해 책임감 의식이 높았다면 갑작스럽게 입대하는 모양새는 물론이고 드라마가 급하게 촬영을 마무리해야하는 상황도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반응이 많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24일 “28일에 맞춰 종영하기 위해 다른 출연자들은 늦어도 26일까지 촬영을 완료해야 하는 상황이다. 윤두준의 입대가 갑작스럽게 결정되면서 다른 출연자들의 일정이 복잡해진 부분이 있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잘 끝내자는 분위기이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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