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님의 침묵’ 한명구 감독이 오디션비 청구에 대해 비난한 배우 민지혁에 대해 명예 훼손으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일 뉴스1에 따르면, 한명구 감독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민지혁에 대해 명예 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알렸다.
한 감독은 “2차 오디션에는 120명만 참석했고, 그 사람들에게 받은 돈은 60만원 정도다. 전원 다 작은 역할이라도 출연시킬 계획”이라며 민지혁의 비판을 받아쳤다.
오디션 현장에 기자들이 참석한 것에 대해서도 “오디션비와는 무관하다. 친분이 있는 기자들로 와서 차 한 잔 마시고 간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앞서 민지혁은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님의 침묵’ 측이 배우 캐스팅 과정에서 오디션 배우들에게 참가 비용을 요구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그는 “연기로만 1년에 300~400만 원도 못 버는 배우들이 너무나 많다”며 “오디션 보고 싶어서, 어떻게든 오디션이라도 봐야 기회라도 가지는 배우들에게 단 돈 1만 원이라고 말하실 수도 있지만 꼭 그렇게 가져가야만 속이 후련한가?”라고 비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