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침묵’ 한명구 감독 “민지혁 명예 훼손으로 고소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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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3일 18시 51분


영화 ‘님의 침묵’ 한명구 감독이 오디션비 청구에 대해 비난한 배우 민지혁에 대해 명예 훼손으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일 뉴스1에 따르면, 한명구 감독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민지혁에 대해 명예 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알렸다.

한 감독은 “2차 오디션에는 120명만 참석했고, 그 사람들에게 받은 돈은 60만원 정도다. 전원 다 작은 역할이라도 출연시킬 계획”이라며 민지혁의 비판을 받아쳤다.

오디션 현장에 기자들이 참석한 것에 대해서도 “오디션비와는 무관하다. 친분이 있는 기자들로 와서 차 한 잔 마시고 간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앞서 민지혁은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님의 침묵’ 측이 배우 캐스팅 과정에서 오디션 배우들에게 참가 비용을 요구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그는 “연기로만 1년에 300~400만 원도 못 버는 배우들이 너무나 많다”며 “오디션 보고 싶어서, 어떻게든 오디션이라도 봐야 기회라도 가지는 배우들에게 단 돈 1만 원이라고 말하실 수도 있지만 꼭 그렇게 가져가야만 속이 후련한가?”라고 비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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