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200통 걸어도 안돼” “로또”…H.O.T 콘서트 티켓팅에 팬들 ‘발 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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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7일 12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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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솔트이노베이션 제공
사진=솔트이노베이션 제공
1세대 아이돌 H.O.T가 오는 10월 17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진행하는 가운데, 7일 시작된 콘서트 티켓팅 성공을 위해 팬들이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H.O.T의 콘서트 ‘2018 Forever H.O.T’ 티켓팅은 이날 오후 8시 옥션티켓과 YES24 홈페이지를 통해 시작된다. 이날은 H.O.T 데뷔 22주년을 맞는 날이기도 하다. 테이블석과 휠체어석 예매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으며, 전화예매로만 가능하다.

데뷔 22주년을 맞은 H.O.T가 17년 만에 콘서트를 열자 H.O.T의 팬들은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H.O.T 콘서트 소식을 전하며 티켓팅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

하지만 티켓팅은 시작부터 순조롭지 않은 듯하다. 테이블석을 노리는 팬들은 예매를 위해 전화를 수없이 걸었지만 연결이 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거 실화냐. 예스24!! 미안하단 말 그만하고 내 전화 받으라고!!!!!!! 8시에 다시 도전한다. 전화예매부터 헬게이트. 제일은행 앞에서 줄설게요. 90년대식으로 합시다(sutd****)”, “HOT콘서트 오늘이 디데이ㅜㅜ. 오전 테이블석 예약하려고 전화 200통 넘게 하고 있지만 불발. 8시 집중해서 티켓 가능할까? 차라리 은행 앞에서 줄서기가 나은듯(zumbamay_s****)”, “안 될 줄은 알았지만 정말 괴롭다. 내 자리 좀 주세요. 8시 티켓팅을 생각하니 머리가 지끈거린다. 통화 목록은 200개만 되는구나. 200부터는 숫자가 안 올라가더라. 예스24 전화 몇 대냐. 제발 연결이라도 돼라. 매진이라고 말이라도 해줘(withw****)”라며 애를 태웠다.

이날 오후 8시부터 시작되는 온라인 예매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H.O.T 팬들은 과거 은행 앞에 줄을 서서 예매를 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두둥. 오랫동안 기다렸다. 이게 뭐라고. 얼마만에 티켓팅이니ㅠ 차라리 새벽부터 제일은행 앞에 줄을 서지 ㅠ 나 빠르게 클릭할 자신 없어. 인터넷 어디가 젤 빠르니?!! 나 똥손이라구ㅠ(_____an****)”, “내 자리 하나쯤은 있겠지. 떨려서 심장마비 올 거 같다(dini_ast****)”, “나도 가고 싶다~ 신랑이 보내준다는데...티켓팅이 로또 수준일듯(seong****)”, “오늘 8시! 피튀기는 전쟁의 시작(ssabon****)”라고 전했다.

한편 H.O.T 콘서트는 10월 13일 오후 7시와 10월 14일 오후 6시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일반 예매는 회당 1인 4매까지 예매 가능하며, 취소마감시간 이후로는 티켓 환불이 안되니 유의해야 한다. 티켓은 13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되며, 배송지 변경은 11일 오전 9시 이전까지 가능하다.

테이블석(2·3인석)과 휠체어석 예매는 전화예매만 가능하다. 휠체어석은 본인과 보호자 1인만 가능하며 1회 2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티켓 수령시 신분증 및 복지카드(장애인 등록증)를 확인하니 꼭 소지해야 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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