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은 지난해 영화 ‘신과함께 - 죄와 벌’로 시작해 올해 ‘신과함께 - 인과 연’과 ‘탐정: 리턴즈’로 얻은 관심을 12일 첫 방송하는 OCN ‘손 더 게스트’로 이어간다. 스크린에서의 활약을 안방극장에서 재현하겠다는 목표이다.
이에 대해 김동욱은 6일 서울 영등포동의 한 쇼핑몰에서 열린 ‘손 더 게스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영화를 통해 좋은 기억을 갖게 된 대중에게 실망을 안겨드리지 않으려고 노력과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가 ‘제2의 전성기’로 불릴 만큼 ‘핫’하지만 사실 김동욱은 활동량에 비해 덜 주목받은 아쉬움이 있다. 2012년부터 2년간의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2004년 데뷔하고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쉼 없이 활동했다. 하지만 ‘신과함께’에 출연하기 이전까지 그의 대표작은 여전히 2007년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이 꼽힐 정도로 시청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자주 남기지는 못했다.
지난해 MBC ‘자체발광 오피스’ 이후 1년 만의 차기작인 ‘손 더 게스트’는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이라는 장르와 독특한 캐릭터에 힘입어 김동욱의 매력을 기대하게 만든다. 극중 김동욱은 평범한 택시운전사이지만 악령을 알아보는 영매를 연기한다. 주변에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사고를 구마사제(김재욱), 형사(정은채)와 협력해 풀어가는 인물이다.
김동욱은 “신선하고 흥미로운 소재이지만 캐릭터의 외형과 내면적으로 어울리는 걸 찾는 데 유독 고민을 많이 했다. 대본이 나올 때 마다 연출자 김홍선 감독과 얘기하며 캐릭터를 구체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청자 못지않게 김동욱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그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다. 결과에 대한 걱정보다 ‘이 순간을 즐기자’는 생각으로 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시청자 반응도 좋지 않을까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부담을 느끼기보다 좋은 작품을 만났다는 것이 더 큰 행운”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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