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수갑’ 사진 영화 리허설 장면? …언급된 매체 확인해 보니 ‘황당’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9월 10일 17시 19분


영화 ‘작적: 사라진 왕조의 비밀’ 포스터(좌) 논란이 된 수갑 사진(우). 사진=베트남 YAN뉴스 캡처
영화 ‘작적: 사라진 왕조의 비밀’ 포스터(좌) 논란이 된 수갑 사진(우). 사진=베트남 YAN뉴스 캡처
중국 톱스타 판빙빙을 둘러싼 망명설, 감금설 등 의혹이 더욱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국 온라인에서 논란이 된 이른바 ‘판빙빙 수갑’ 사진의 진위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지난 8일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판빙빙과 닮은 한 여성이 양 손과 두 발에 수갑과 족쇄를 차고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여성의 양 옆에는 중국 공안으로 보이는 여성 2명도 서있다.

판빙빙과 상당히 비슷한 외모를 한 사진 속 여성의 정체에 대한 중국 누리꾼들의 추측이 이어졌고, 중국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사진의 진위 여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일부 매체는 중국 경제관찰보에 기사가 났다면서 해당 사진은 판빙빙의 영화 리허설 장면을 찍은 사진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해당 매체에서 이 같은 기사는 확인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판빙빙이 언급된 기사 역시 지난 2016년 4월에 보도된 것이 가장 최근으로, 해당 기사는 판빙빙의 수익과 관련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논란이 된 수갑 사진은 지난달 1일 대만 매체 ET투데이를 통해 보도된 바 있다. 당시 ET투데이는 “웨이보에 ‘판빙빙 체포 사진’이 떠돌고 있다”며 “출처가 불명확한 이 사진의 진위 여부를 두고 누리꾼들은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사진 속 여성이 판빙빙이 맞는지를 두고 논란이 일었고, 일각에서는 합성을 주장하기도 했다.

일부는 사진 속 여성의 얼굴이 과거 판빙빙이 출연했던 영화의 포스터 속 모습과 비슷하다며 합성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판빙빙이 지난 2016년 출연한 영화 ‘작적: 사라진 왕조의 비밀’의 개인 포스터 속 판빙빙의 얼굴을 논란이 된 수갑 사진에 합성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중국 여성 공안들은 치마를 입지 않거나 굽이 있는 구두를 신지 않는다는 점 등을 지적하며 조작된 사진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계속된 논란에도 불구하고 사진의 정확한 출처와 진위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한편 판빙빙은 지난 7월 탈세 의혹이 불거진 이후 약 2개월째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 미국 망명설, 감금설 등 각종 루머에 휩싸인 상태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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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 2018-09-10 23:33:43

    보시라이... 정치 동반자였다고 하는 보시라이의 두 번째 부인 구카이라이... 구카이라이는 성공한 변호사였는데... 장웨이제이는 보시라이가 구카이라이 부인과 이혼하고 결혼할 것을 굳게 믿었던 모양이다. 그래서 보시라이 여자라고 소문도 스스로 내고 다녔고... 문제는

  • 2018-09-10 21:12:54

    북개와 되놈들 그빨갱이나라는 이쁜 여배우들이 가시밭길을 가야되지 여기저기서 침흘리고 즐기다가 결국엔 김정남이 애비 꼴이 되고 말지 불쌍한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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