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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사기 혐의’ 피소 예은, 피의자 신분 경찰 조사…예은 측 “이번 일과 무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9-11 08:24
2018년 9월 11일 08시 24분
입력
2018-09-11 08:13
2018년 9월 11일 08시 13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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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갈무리
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예은(29·핫펠트)이 사기 혐의로 피소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예은은 지난 3월 아버지인 목사 박모 씨와 함께 피소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예은의 아버지 박 씨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하겠다”면서 신도들에게서 받은 투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신도들은 예은도 엔터테인먼트 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적극 가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기 피해를 주장하는 신도 A 씨는 채널A와 인터뷰에서 “엔터테인먼트라는 어마어마한 그런 법인을 설립해서 자기네가 운영하겠다(고 했다)”면서 “딸(예은)이 거기 합류해서 거대한 아이돌들이 다 올 것(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신도들은 “박 씨 가족이 투자금을 받아간 뒤, 아무것도 한 일이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예은 측은 채널A에 “이번 일과는 무관하다”며 “경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예은을 추가 소환해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박 씨는 지난해 2월 교인 150여 명의 돈 197억 원을 끌어 모은 혐의로 구속 기소돼 1·2심에서 징역 6월을 선고 받았다.
또 박 씨는 2014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교인과 자신의 세미나 참석자들을 상대로 31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올 2월 징역 6년 및 6억8000만 원의 피해자 배상을 선고 받기도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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