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업인 가수보다 방송 프로그램에서 더 활약하고 있는 유희열이 ‘겹치기 포지션’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관심을 모은다.
유희열은 8일 첫 방송한 KBS 2TV ‘대화의 희열’에 이어 21일부터는 tvN ‘알쓸신잡3’에도 출연한다. 두 프로그램 포맷이 서로 비슷한 데다 방송일이 하루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유희열에게 독이 될지, 아니면 반대로 ‘방송이 유희열’에게 시너지가 될지 관심이 높다.
‘대화의 희열’은 유희열을 포함해 4명의 진행자가 게스트 한 명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 ‘알쓸신잡’은 실내와 실외를 오가며 5명의 진행자가 주어진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한다.
‘대화의 희열’이 첫 방송 후 지상파 버전의 ‘알쓸신잡’이라는 의견이 많아 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겹치기 포지션”이라는 반응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두 프로그램 사이에서 확실한 차별화를 보여줘야 하는 부담감을 떠안게 됐다.
더욱이 두 프로그램이 하루 차이로 방송한다는 점에서 시청자의 시선은 유희열에게 쏠릴 수밖에 없다. ‘알쓸신잡’은 금요일 밤, ‘대화의 희열’은 토요일 밤에 방송해 시청자 입장에서는 두 프로그램을 혼동할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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