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27)가 남자친구 A 씨와 폭행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해당 사건에 난데 없이 카라 출신의 가수 겸 배우 강지영(24)이 소환됐다.
강지영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팝콘 기계에서 팝콘이 튀겨지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후 일각에서는 강지영이 올린 게시물이 현재 남자친구와 폭력 사건이 불거져 논란을 빚고 있는 구하라를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영화를 볼 때 팝콘을 먹는 것처럼 어떤 흥미진진한 사건이 터졌을 때 이를 구경한다는 의미로 ‘팝콘각’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강지영이 팝콘 사진으로 구하라의 상황을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이 아니냐는 것.
이에 온라인에선 강지영과 구하라의 사이에 대한 논쟁이 벌어진 가운데, 강지영 측은 ‘구하라 저격설’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강지영의 일본 소속사 관계자는 18일 뉴스1에 “(팝콘 사진은)구하라 사건과 전혀 관계가 없는 사진”이라며 “생각도 못했던 일이라 황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지금도 연락하는 사이”라며 “구하라가 일본에 올 때도 (강지영과) 연락해 따로 만난다”고 설명했다.
강지영은 지난 7월 13일 자신이 주연을 맡은 일본 영화 ‘킬러, 그녀’ 관련 인터뷰에서도 카라 멤버들과 여전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강지영은 “아직도 저희는 잘 지낸다. 불화설 이런 것도 없었고, 사이도 정말 좋았다”며 “지금까지도 그룹채팅방이 있을 정도로 여전히 사이가 좋다”고 말했다.
강지영은 자신이 일본에서 배우로 활동하는 것과 관련, “(멤버들이)자꾸 대견하다고 한다. 규리 언니는 저를 애기라고 부르는데, ‘애기야, 너무 대단하다’고 한다. 너무 좋았다”며 “구하라 언니는 일본을 자주 왔다갔다 하는 편이라 자주 만난다. 언니가 호텔을 어디서 묵는다고 하면, 거기 놀러가서 놀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지영과 구하라는 지난 2008년 카라의 새 멤버로 합류해 함께 활동했으나, 강지영은 2014년 팀을 탈퇴했고 구하라는 2016년 카라 해체 이후 연기,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구하라는 지난 13일 남자친구 A 씨를 폭행했다는 보도가 나온 후 A 씨와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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