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의 사옥에서 난동을 부린 30대 남성이 체포됐다.
2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밤 12시께 30대 남성 유모 씨(36)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SM엔터테인먼트 사옥 지하 1층 유리문을 파손한 뒤 무단으로 내부에 침입했다.
그는 건물 7층 입구를 복사기 등으로 막으며 저항하는 등 경찰과 1시간가량 대치한 끝에 붙잡혔다. 당시 내부에 사람이 없어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씨는 정신장애 3급을 진단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유 씨는 ‘가수들이 나를 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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