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컨저링’의 제임스완 감독이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할 미국판 ‘부산행’의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다.
25일(미국시간) 콜라이더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부산행’의 미국 리메이크 판권은 미국 배급사 뉴라인시네마가 계약을 놓고 협의 중이다.
이 미국판 ‘부산행’의 감독으로는 ‘컨저링’ ‘쏘우’ 등을 연출한 제임스완 감독이 거론되고 있으며, 시나리오 작가로는 ‘더 넌’의 개리 도버맨이 거론되고 있다.
‘부산행’은 연상호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KTX 안에 원인 불명의 바이러스 감염자가 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우리나라에서는 흔치 않은 좀비 블록버스터로 10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크게 흥행했다. 그 뿐 아니라 제69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을 통해 공개돼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부산행’의 미국판 판권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라인시네마 뿐 아니라 유니버설 스튜디오, 파라마운트 등이 경쟁을 벌였다.
하지만 제임스완 감독과 개리 도버맨이 ‘부산행’ 리메이크에 합류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제임스완의 경우 영화 ‘아쿠아맨’이 개봉을 앞두고 있고, 개리 도버맨은 ‘애나벨’ 시리즈 세번째 작품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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