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이즈 선우·뉴, 팬 기만 논란…소속사 “무거운 마음으로 인지” 사과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9월 28일 15시 03분


아이돌그룹 더보이즈 멤버 뉴와 선우가 여성을 희롱하는 표현을 쓰고 팬을 기만했다는 항의를 받은 것에 대해 소속사가 공식 사과했다.

앞서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더보이즈 갤러리에는 '더보이즈 뉴, 선우 탈퇴 요구 성명서'가 올라왔다.

성명서는 "뉴와 선우는 공인으로서 대중이 수용하기에 부적절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며 "두 사람은 SNS를 통해 부적절한 언동으로 여성을 희롱하는 글을 게재했다"고 지적했다.

또 "뉴와 선우는 V앱 라이브 방송에서 더보이즈 멤버들을 무시하는 듯한 고압적인 태도를 보였고 라이브를 시청하는 팬들에게 불편한 감정을 느끼게 했다"며 "이에 대한 팬들의 불만이 수차례 제기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사안으로 인해 신규 팬 유입이 제한되고 있고 기존 팬들도 실망감을 느끼고 이탈하고 있다. 해당 일과 관련 없는 멤버들에게도 '여혐돌'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며 "뉴, 선우의 즉각 퇴출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더보이즈의 소속사 크래커엔터테인먼트는 같은날 공식 팬카페를 통해 "최근 더보이즈와 관련, 팬분들께서 우려하고 계시는 점들을 무거운 마음으로 인지하고 있다"며 "당사는 일련의 사안들과 관련해 현재 멤버들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팬들이 주신 질책을 일회에 그치지 않고 집중적이고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면밀히 들여다 보고, 부족한 점들을 채워나갈 수 있도록 거듭 방법을 강구하고자 한다"며 "팬들의 우려가 나오기 전, 이를 미연에 헤아리지 못한 점, 그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고개숙여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사과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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