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 군대 면제 사과…“ 바로 나오네” vs “아파서 면제, 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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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28일 17시 23분


서인국. 사진=동아닷컴 DB
서인국. 사진=동아닷컴 DB
가수 겸 배우 서인국이 병역 면제와 관련해 사과한 가운데, 누리꾼들이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 타임스퀘어 아모리스 컨벤션에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극본 송혜진 연출 유제원)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서인국은 "우선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 좋은 모습, 좋은 연기로 김무영 역을 소화해 보답하겠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이 작품을 선택하기에 있어 나 역시 '너무 빠른 게 아닌가' 생각했다. 유제원 PD가 처음 출연을 제안했을 때 덜컥 하기엔 무섭고 이르지 않나 생각했다. 그럴 때 유제원 PD가 사석에서 많은 힘을 넣어주더라. 그렇게 고민과 상의 끝에 이 작품을 택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서인국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팀에 누가 되는 거 같아 죄송하다"라며 "지금도 치료하고 있다. 캐릭터로서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큰데 개인적인 몸 상태 때문에 극 중 몰입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우려돼서 조심스럽다"고 했다.

서인국은 지난해 3월 28일 경기도 연천군 5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했으나, 4일 뒤인 31일 귀가했다. 신병교육 전 진행된 신체검사에서 발목 골연골병변이 발견됐기 때문이었다. 이후 4월 27일 재검사를 받았지만 5급(전시근로역) 병역 처분을 받았다. 그리고 6월 5일 대구의 중앙신체검사소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서인국은 같은 달 17일 '병역 면제' 처분을 받았다고 알렸다.

면제 확정 후 서인국이 약 1년 만에 복귀한 것을 두고 누리꾼들은 극과 극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아프다면서 몸 만들고 운동하고 촬영이 가능한가"(ehfr****), "몇 년은 쉴 줄 알았는데 바로 나오네"(ejdz****), "솔직히 면제는 납득이 안 된다"(momo****), "군대 앞에서는 약해지고 돈 앞에서는 강해지는 희한한 인물이다"(look****), "아직까지 치료 받는 상황이라면 출연하지를 말아야지. 나왔다가 반응 안 좋으면..."(wini****), "치료에 전념이나 해라"(ds88****)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어떤 시대라고 군면제를 함부로 하냐. 서인국 응원한다"(ara****), "국방부가 오지 말라는데 어쩌라는 거냐"(geta****), "아파서 면제된 건 죄가 아니다. 절대 주눅 들지 말길"(juwo****), "연예인이라고 면제해주고 이런 시대는 지난 거 아닌가. 서인국이 군대 안 가려고 발버둥친 것도 아니고"(love****) 등의 댓글을 남기며 서인국을 응원했다.

한편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괴물이라 불린 위험한 남자 무영(서인국)과 그와 같은 상처를 가진 여자 진강(정소민) 그리고 무영에 맞서는 그녀의 오빠 진국(박성웅)에게 찾아온 충격적 운명의 미스터리 멜로다. 10월 3일 첫 방송.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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