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하트시그널’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김현우가 음주운전으로 벌금형 판결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구설에 올랐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홍기찬 부장판사는 지난달 20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운전) 혐의로 기소된 김현우에게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
김현우는 지난 4월 22일 오전 3시께 서울 중구 황학동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레인지로버 승용차를 약 70m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238%로 면허 취소 수치였다.
재판부는 “경위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는 점, 깊이 반성하고 재범 방지를 다짐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이번에 한해 벌금형의 관대한 처벌을 하기로 한다”고 밝혔다.
김현우가 음주운전으로 벌금형 판결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2년 11월 벌금 400만 원을 선고받았고, 이듬해 4월에는 벌금 800만 원을 선고받았다.
김현우는 지난 6월 종영한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서울 이태원에서 일식당을 운영한다고 밝힌 김현우는 이 프로그램에서 여성 출연자 오영주, 임현주와 ‘썸’을 타면서 집중 관심을 받았다. 방송 출연으로 그가 운영하는 식당도 화제가 됐고 일부 시청자들은 직접 식당을 찾아가기도 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김현우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임현주를 최종 선택했고,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김현우의 소셜미디어 등을 찾아 악플을 쏟아내기도 했다.
김현우는 지난 여름엔 그가 운영하는 식당 앞에서 한 여성이 벌인 1인 시위로 구설에 올랐다. 지난 8월 31일 OSEN 보도에 따르면 김현우의 전 여자친구 A 씨는 그의 일식당 앞에서 ‘힘없는 여성을 상대로 금품을 갈취하고 농락한 김O우를 규탄한다’라는 내용의 집회를 열었다.
당시 집회 현장에는 ‘음주운전 벌금 내달라 갈취, 수십 차례 계좌로 갈취, 명품지갑과 그 안에 있던 현금 절도, 여성의 명품시계 잡혀서 돈 좀 달라고 권유’라는 내용이 적힌 피켓이 있었다.
이에 대해 당시 김현우 측 관계자는 “A 씨와 5년 전 잠시 교제했던 관계다. 지난 21일 가게로 남자분이 찾아와서 매니저에게 ‘김현우는 2000만 원을 갚아야 한다’며 협박했다”며 “방송에 나왔다고 해서 사실 확인도 되지 않은 상대방의 일방적인 무차별적 주장이 고스란히 언론에 노출되는 이 상황이 너무 고통스럽다”라고 토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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