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코 전 부인’ 박환희, 쇼핑몰계의 송혜교…독립운동가 후손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10월 2일 10시 25분


사진=박환희/채널A 갈무리
사진=박환희/채널A 갈무리
래퍼 바스코(38·신동열·현 활동명 빌스택스)의 일반인 여자친구가 바스코와 이혼한 배우 박환희(28)를 저격하는 것으로 보이는 글을 남겨 논란이다. 박환희는 어떤 배우일까.

1990년생인 박환희는 2015년 KBS2 드라마 ‘후아유’로 데뷔하기 전부터 ‘인터넷 쇼핑몰 계의 송혜교’라고 불리며 얼굴을 알렸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함부로 애틋하게’, ‘질투의 화신’ 등에 출연하며 시청자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박환희의 외조부 하종진 선생은 1919년 3월 독립만세 시위 당시 경남 함양에서 사람들에게 태극기를 나눠준 독립운동가다. 1922년 대구고보에서 동맹휴업을 주도하다 일제에 체포돼 고문을 받은 하 선생은 1923년 경성전차회사 파업을 주도하여 민족차별대우에 항거하며 항일투쟁을 펴다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1926년에는 대구에서 일제의 주요관청을 폭파하는 계획을 세우다 발각돼 체포되기도 했다.

정부는 하종진 선생의 공로를 인정해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박환희는 2016년 KBS2 ‘해피투게더3’에서 “(외조부가) 엄마 어릴 때 돌아가셔서 뵌 적은 없다”며 “태극기를 나눠주시고 항일 투쟁 하시다가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되셨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박환희는 지난 8월 15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에 참석했다.

한편, 2011년 7월 바스코와 결혼, 이듬해 아들 A 군을 출산했지만 그해 12월 이혼한 박환희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A 군 사진과 함께 “올여름과 작년 겨울. 사진 찍히는 건 싫어하지만 찍는 건 나보다 잘 찍는 피카츄. 네가 없었다면 아마 나도 없었을 거야. 사랑해 내 삶의 이유”라는 글을 남겨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그러나 풍문쇼에 따르면 바스코와 현재 교제 중인 일반인 여자친구 B 씨는 최근 소셜미디어에 바스코, A 군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박환희를 저격하는 것처럼 보이는 글을 썼다. A 군이 사진 찍는 걸 싫어하지 않는다는 주장.

해당 글에서 B 씨는 “사실 저는 아들만 셋이다. 큰아들 동열(바스코), 작은아들 A 군, 그리고 루시(반려견)다. 저는 남자 복을 타고났나보다. 누가 그러던데. A 군이 사진 찍는 거 싫어한다고. 아니, A 군을 몇 번이나 봤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느냐. 이제 와서. 거짓말쟁이 극혐”이라고 주장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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