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준수와 황광희가 21개월의 군 복무를 마치고 연예계에 복귀한다. 이들은 군 입대 전 주요 활동 무대로 삼았던 가요, 뮤지컬, 방송가의 빈자리를 다시 채우며 전성기 못지않은 활동을 이어 나간다.
컴백 신호는 김준수가 먼저 알린다. 2017년 2월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후 현재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홍보단에서 의무경찰로 복무 중인 김준수는 11월 제대를 앞두고 있다. 최근 마지막 휴가를 나와 SNS를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던 그는 제대 후 곧바로 뮤지컬을 통해 관객과 만난다. 뮤지컬계에서 뛰어난 티켓파워 과시를 통해 ‘넘버원’ 자리를 지키며 인기를 이어 갔던 만큼 컴백 무대도 뮤지컬로 삼았다.
제대 몇 개월 전부터 출연 섭외를 받았던 그는 11월17일 막을 올리는 뮤지컬 ‘엘리자벳’에 출연한다. 김준수는 2012년 ‘엘리자벳’이 국내에서 초연될 당시에도 숱한 화제를 뿌렸다. 제대 복귀작으로 같은 작품을 택하고 또 한 번 관객몰이에 나선다.
황광희의 모습도 반가움을 자아낸다. 아이돌그룹 제국의아이들에서 솔로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한 그는 제대 후 활동 무대였던 예능프로그램 등 방송가로 제대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황광희는 지난해 3월 입대해 현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국방부 군악대대 군악병으로 복무 중이고, 12월 제대한다.
그가 입대하기 전 가장 활발히 활동을 펼쳤던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방송을 중단해 그의 복귀 프로그램이 사라졌지만, 뛰어난 입담과 예능감을 지닌 만큼 제대 전 받았던 인기를 이어 가기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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