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 한때 삼각관계설까지…“정려원 이어 손담비와? 말도 안 돼”

사진=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캡처

가수 남태현(24)과 손담비(35)가 방송에서 만나 지난해 열애설에 대해 ‘쿨’하게 언급했다.

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남태현이 스페셜 MC로, 손담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남태현은 “지난해 잘생긴 나와 열애설까지 났던 행운의 주인공”이라며 손담비를 소개했다.

손담비는 “열애설 이후에 남태현과 한번도 만난 적이 없다. 연락을 안하더라”면서 남태현과의 관계에 대해 “너무 친한 누나, 동생 사이”라고 밝혔다. 열애설 당시 공개된 영상에 대해선 “장난으로 이루어진 에피소드”라고 해명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한 애플리케이션 계정을 통해 얼굴을 맞대고 껴안는 등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열애설에 휩싸였다. 당시 두 사람의 열애설은 남태현이 배우 정려원(37)과 불과 몇 개월 전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어 더욱 주목받았다. 정려원과 손담비가 연예계에서 유명한 절친이기 때문.

남태현과 정려원은 2016년 2월께부터 영화, 음악, 고양이 등 비슷한 사진을 올리면서 팬들 사이에서 의심을 샀다. 그러다 그해 10월 한 매체가 두 사람이 지인의 소개로 만나 13세 나이 차를 극복하고 연인으로 발전해 약 1년간 사귀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정려원 소속사 측은 이를 부인했다.

이후 지난해 1월 남태현이 잠시 올렸다가 삭제한 사진으로 두 사람의 열애설이 재점화 됐다. 사진에 실반지가 여러 개 끼워진 의문의 손이 함께 찍혔는데 이는 정려원의 반지와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온 것.

또 지난해 6월 남태현이 정려원의 영화 촬영장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당시 정려원 소속사 측은 “손담비를 비롯해 여러 지인들이 함께 방문한 것”이라며 또다시 부인했다.

그러다 같은 해 10월 정려원의 절친인 손담비와 남태현의 열애설이 터졌다. 당시 남태현은 동영상 더빙 앱 ‘콰이’ 계정에 손담비와 함께 찍은 영상 여러 개를 올렸다. 영상 속 두 사람은 어깨동무를 하고 얼굴을 가까이 대는 등 다정한 모습이었고, 영상이 퍼지면서 열애설로 이어졌다.

이에 손담비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둘은 친한 사이일 뿐 연인이 아니다”라며 열애설을 부인했고 남태현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충분히 오해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죄송하다”라는 글을 올리며 열애설을 일축했다.

남태현이 절친 사이인 정려원, 손담비와 차례로 열애설에 휩싸이자 ‘삼각관계’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남태현은 이와 관련, 지난해 8월 bnt와의 인터뷰에서 “열애설에 큰 거부감은 없지만, 사실을 짚고 넘어가자면 열애설 난 분들처럼 나이 차이 크게 나는 연애는 하고 싶지 않다”며 “손담비 누나와 정려원 누나는 막역한 사이다. 워낙 스스럼없이 편하게 지내다 보니 그런 열애설도 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그 둘은 완전 절친이다. 려원 누나와 사귀었다가 담비 누나랑 사귀는 건 완전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남태현의 설명대로 정려원과 손담비는 연예계에서 유명한 절친 사이다. 정려원은 지난 9월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싱글 라이프를 공개하면서 손담비와 여전한 우정을 자랑한 바 있다. 당시 정려원은 “손담비와 진짜 친하다. 걸어서 5분 거리에 산다. 이웃사촌이고 진짜 친한 동생이다. 집 어디에 뭐가 있는지 다 아는 사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