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 원정응원·불법도박 파문 등 여러 파문에 연루돼 방송 출연을 중단했던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가 10년 만에 방송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강병규는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강병규입니다. 뭐 좀 해보려구요. 죄송하고,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또 ‘그가 돌아옵니다 BJTV와 함께’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는 강병규가 운동화 끈을 조여 매고 전력 질주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강병규는 16일 저녁 유튜브 채널 BJTV에서 방송하는 2018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부터 인터넷 중계 해설을 맡는다.
중계프로그램 뿐 아니라 야구 관련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1991년 OB베어스(현 두산)에 입단해 KBO 리그에서 활동하던 강병규는 SK와이번스 소속이던 2000년 현역에서 물러났다. 은퇴 이후 방송인으로 변신한 강병규는 타고난 입담으로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을 주름잡았고, 2002년엔 KBS 연예대상 베스트엔터테이너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2008년 베이징 올림픽 호화 원정응원단 논란과 불법도박 파문을 시작으로 협박, 사기, 폭행 등의 여러 사건에 잇따라 연루되면서 방송계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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