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3’ “사진 협의없이 사용 죄송…저작권 협의할 것”

tvN ‘알쓸신잡3’ 캡처, 전영광 작가 사진

‘알쓸신잡3’ 측이 무단 사용한 사진을 내보낸 것에 대해 사과했다.

17일 오전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3’(알쓸신잡3) 측은 뉴스1에 “원작자와 사전 협의없이 사진을 사용한 점에 대해 작가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사진작가 전영광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알쓸신잡’에서 제 사진을 도용했습니다”라는 글을 게시해 무단 사용 사실을 지적했다.

그는 “백화점에서 제 사진 봤을 때만큼 황당하더군요. 머리를 세게 맞은 것 같은 느낌. 그래요. 한 장 정도 제가 잘못 본 것일 수도 있지요. 그런데 한 장, 두 장, 세 장, 네 장, 다섯 장. 제 사진이 계속 나옵니다”라며 자신의 사진과 ‘알쓸신잡3’의 방송화면을 캡처해 비교했다.

이에 ‘알쓸신잡3’ 측은 “금일 상황을 인지하고 즉시 원작자에게 직접 사과드리기 위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 저작권에 대한 협의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프랑스 묘지 언급이 대본에 따른 것이라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제작진의 가이드는 일체 없었음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알쓸신잡3’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