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의 첫 단독 리얼리티 ‘진리상점’이 베일을 벗었다. 25일 오전 공개된 첫방송에서 설리는 CEO로 고군분투하는 모습과 동시에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진리상점’은 설리가 자신의 취향을 반영한 팝업스토어를 열어 기획부터 오픈, 운영, 마무리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설리는 매니저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어렸을 때부터 나를 어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며 운을 뗐다. 이어 “어깨에 짐이 너무 많고 무서웠던 적이 많았던 것 같다”며 “이걸 왜 해야되는지도 모르고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자각하기 시작했다 ‘내가 이걸 왜 하고 있지? 왜 해야하지?’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저에게 그 옷이 안맞았던 것 같다”며 “그 당시에는 무섭고 앞날이 안보이고 어떻게 할지 모르겠으니까 방어를 하느라 급급했던 것 같다 힘들다고 얘기해도 들어주는 사람도 없었고 그냥 진짜 세상에 동그라니 남겨진 느낌이었다”고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사람한테 상처받고 하면서 그때 완전 무너져 내렸던 것 같다”며 “가까웠던 사람들 주변 사람들도 떠난 경우도 있었고 도와달라고 손을 뻗기도 했는데 그때 사람들이 잡아주지 않았다 내 손을”이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어 다양한 업체들과 미팅을 진행하며 ‘진리상점’의 CEO로서 고군분투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팝업스토어에 입점할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들을 꼼꼼히 살펴보며 하나하나 체크해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설리는 “‘진리상점’은 다양한 물건을 팔지는 않지만 오시는 분들이 다양한 것을 얻어가셨으면 좋겠다”며 “내 팬이든 팬이 아니든 혹은 안티팬이든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서 시작한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진리상점’은 대본 없이 진행돼 설리의 리얼한 라이프스타일과 고민을 엿볼 수 있다. 매주 화, 목요일 브이라이브와 네이버 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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