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기 시트콤 ‘프랜즈’로 유명한 배우 ‘데이빗 쉼머’(David Schwimmer)가 닮은꼴 절도범으로 인해 뜻하지 않게 온라인에서 화제의 인물이 됐다.
최근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맥주 박스째 훔치는 로스(데이빗 쉼머)’등의 제목으로, 영국의 한 마트 폐쇄회로(CC)TV에 찍힌 장면이 공유 됐다.
해당 장면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0일 영국 랭커셔카운티 블랙풀에있는 마트에서 일어난 절도사건을 촬영한 영상으로, 블랙풀 경찰이 용의자를 찾기 위해 지난 24일 공개했다. 한 남자가 맥주를 박스째 들고 달아나면서 감시카메라를 한번 슬쩍 올려다보는 모습이 담겨있다.
그런데 뜻밖에도 네티즌들은 “절도범이 인기배우 쉼머와 닮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게시물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이 소식은 바다 건너 미국에 있는 쉼머에게도 전달됐다.
이에 쉼머는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재치있는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경관님, 맹세하건대, 그 절도범은 제가 아닙니다. 보시다시피, 그때 전 뉴욕에 있었습니다”라는 설명과 함께 뉴욕의 한 마트에서 맥주를 박스째 들고 나가다가 감시카메라를 흘겨보는 자신의 모습을 촬영해 올렸다. 블랙풀 마트 절도 장면을 패러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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