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무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여자친구인 작사가 김연지(32)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유상무와 절친한 사이인 개그맨 유세윤과 장동민이 사회를 맡고 동료 개그맨들이 축가를 불렀다.
두 사람은 2014년 유상무가 운영하는 실용음악학원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연지가 학원의 피아노 선생님으로 오게됐고, 유상무의 피아노 레슨을 해주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유상무는 대장암 3기 판정을 받고 투병중이던 자신의 곁을 지켜준 연인 김연지에 대해 “모든 걸 포기하고 내 옆에 있어주는 사람, 아픈건 난데 나 보다 더 아파하는 사람, 무섭고 두려울텐데 내색한번 하지 않는 사람”이라며 김연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유상무는 결혼식 하루 전날인 2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사람을 만나면서 제 모든 것이 변할 수 있었다. 크게 혼나고 아프기까지 한 저를 감싸주고 안아준 사람, 사경을 헤맬때 곁을 지켜 준 사람, 고생만 시키는 남자인데도 행복하다고 웃어주고 감사하다 말해주는 사람”이라며 “이 귀하고 큰 마음을 받은 저는 정말 복 받은 사람이며 행복한 사람”이라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유상무는 “많은 부족함이 있음에도 아직까지도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약속드리겠다. 잘 살겠다”며 “신부 말 잘 듣는 남편이 되겠다. 행복할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유상무는 2004년 KBS 1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김연지는 유상무의 디지털 싱글 ‘녹아버린 사랑’ 등을 썼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