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인 척 그만해” 한서희, 빅뱅 탑 저격?… “사이다 발언” VS “도긴개긴”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11월 1일 11시 33분


탑, 한서희. 사진=동아일보DB, 한서희 소셜미디어
탑, 한서희. 사진=동아일보DB, 한서희 소셜미디어
그룹 빅뱅 탑(31·본명 최승현)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가 인정돼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 씨(23)가 탑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글을 남겨 화제가 된 가운데, 이를 바라보는 누리꾼들의 시선은 엇갈렸다.

탑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국 출신의 작가 마크 그로찬의 작품 사진을 올리며 약 1년 6개월 만에 인스타그램 활동을 재개했다.

탑의 게시물이 올라온 지 몇 시간 뒤 한 씨는 “너는 나올 생각도 하지마라. 어딜 기어 나와”라며 탑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로고가 박힌 포스터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한 씨는 “네 주변 사람들한테 내가 너한테 돈 받았다고 하고 다닌다며. 꽃뱀이라고? 얼마나 떠들어댔으면 나한테까지 얘기가 들어와? 내 얘기 좀 작작해”라며 “그래도 조용히 살고 있는 것 같길래 입 다물고 그냥 넘어갔는데 철판 깔고 인스타 업로드하시는 거 보니까 할 말은 할려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자들이 서희 씨 그냥 터트리자고 하는 거 너네 무서워서 그냥 다 거절했었는데 그때 그냥 터트릴걸 그랬어”라며 “나이 값도 좀 하고 예술가인 척도 그만 좀 해. 그냥 너는 아저씨야 아저씨”라고 밝혔다.

한 씨가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올린 시점, 게시물 속 내용 등으로 볼 때 탑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추측이 우세한 가운데, 한 씨의 저격성 게시물에 대해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대마초 흡연 물의를 빚은 이후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인 탑의 소셜미디어 활동 재개가 성급했다고 지적하며 한 씨의 발언에 일부 공감했다.

이들은 “예술가인척 하지 말라는 말은 사이다”(bibi****), “이번 글은 사이다인데?”(love****), “진짜 탑 왜 슬슬 기어나오냐”(djtj****), “근데 솔직히 뻔뻔하게 음악이나 연기로 보답한다면서 안나왔음 좋겠어ㅋㅋ빅뱅 그냥 4명만 봐도됨ㅋㅋ”(nrk1****), “나 왜이렇게 속이 시원하냐”(pscv****) 등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맞는 말이긴 하지만 한서희가 할 소리는 아님ㅋㅋ”(mala****), “그만 좀 하죠 둘다 똑같으면서 누가 더 묻었다 이야기하는건 우스운 꼴”(woosoh****), “도긴개긴 같은데”(bant****) 등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탑은 지난해 2월 의무경찰에 합격해 군 복무를 시작했으나 입대 전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돼 같은해 7월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면서 직위해제됐다.

이후 탑은 지난해 8월 국방부로부터 보충역(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고, 현재 용산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이다.

한 씨 역시 탑과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9월 항소심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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