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꿈·톱스타 명예 실추 한서희와 탑, 악연의 끝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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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1일 11시 51분


사진=동아일보DB, MBC ‘위대한탄생’ 캡처
사진=동아일보DB, MBC ‘위대한탄생’ 캡처
대마초 흡연으로 물의를 일으킨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23)와 그룹 빅뱅 멤버 탑(31·본명 최승현)의 악연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한서희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탑을 비난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소셜미디어 글을 남겨 1일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룹 빅뱅 활동으로 인기를 모은 탑은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 한서희도 MBC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 출연하는 등 스타의 꿈을 키웠다.

한서희의 주장에 따르면 한 때 연인 관계였던 두 사람은 대마초를 피우며 철천지원수가 된 모양새다. 서로 상대가 권유했다고 책임을 물으면서 완전히 갈라선 것.

이 사건으로 탑은 이미지가 생명인 연예인으로서 치명상을 입었고, 한서희도 아이돌 데뷔의 꿈이 무산됐다.

탑이 외부 활동을 자제하며 자숙의 시간을 보내는 사이, 페미니스트를 자처한 한서희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24만 명 이상을 보유한 유명인이 됐다.

유명인이 된 한서희는 대마초 사건 후 약 1년 6개월 만에 탑이 소셜미디어 활동을 재개하자 그를 저격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글을 남기며 제동을 거는 모습을 보였다.

한서희가 목적어를 생략한 비판 글을 올리자 두 사람의 대마초 사건이 재조명 되는 등 다시 한 번 상처가 부각됐다. 두 사람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만 쌓이게 된 것.

의경으로 복무하다가 대마초 사건으로 신분이 박탈돼 사회복무요원으로 편입된 탑은 내년 6월 29일 소집해제 된다.

둘 사이에 극적인 변화가 없다면 탑이 소집해제 뒤 연예계 활동을 재개할 경우 한서희의 저격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그렇게 되면 지루한 싸움이 반복되며 두 사람 모두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만 쌓일 수 있다. 이들의 악연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궁금하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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