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배우협회 관계자는 3일 오후 뉴스1에 “아들 강석현과 통화했다”며 “신성일이 위독한 상태가 돼 그간 치료를 받아오던 전남의 한 요양원에서 전남에 있는 모 대학병원으로 이송, 현재 입원해 있고 강석현이 곁을 지키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 반포동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는 신성일 이름으로 빈소가 예약됐지만, 이후 취소됐다. 장례식장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신성일 측에서 장례식장 예약을 취소했다”며 “신성일의 사망 여부와 취소 이유는 확인이 안 된다”고 밝혔다.
신성일은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바’로 데뷔한 후 잘생긴 외모와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앞세워 다수의 영화에서 주연을 맡으며 60, 70년대 ‘은막의 왕’으로 군림했다. 2013년까지도 ‘야관문: 욕망의 꽃’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왔으나 지난해 6월 폐암 말기 진단을 받은 후 요양원에서 투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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