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6’ 나영석PD, 그렇게 당하고도…‘제2 송가락 사태’에 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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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5일 10시 01분


사진=tvN ‘신서유기6’ 캡처
사진=tvN ‘신서유기6’ 캡처
tvN ‘신서유기6’ 나영석PD가 ‘제2의 송가락 사태’로 또 다시 위기를 맞았다.

‘송가락 사태’는 지난해 ‘신서유기4’에서 코끼리코 15바퀴를 돈 뒤 상품판에 적힌 상품을 손가락으로 찍는 게임에서 송민호(25·위너 멤버)가 남다른 재능을 보이며 제작진이 상품판에 아주 작게 써넣은 ‘포르쉐’와 ‘람보르기니’ 등 6억5000만 원 상당의 슈퍼카 상품을 찍어낸 것을 말한다. 어지러움을 느끼지 않는 듯 제작진을 당황시킨 송민호는 이 게임으로 ‘송가락’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나PD는 “(슈퍼카 상품은)장난으로 적은 것”이라면서 무릎을 꿇은 바 있다.

이른바 ‘제2의 송가락 사태’는 4일 밤 방송된 ‘신서유기6’에서 일본 홋카이도 후라노 지역을 배경으로 펼쳐진 ‘어메이징 레이스’에서 나왔다.

제작진은 역대 최고의 제작비를 쏟아 부었다며 초고가 상품을 내건 3단계 ‘묘한이(신서유기 캐릭터 ‘신묘한’) 찾기’ 레이스를 준비했다. 10년 지기 송민호와 피오(25·본명 표지훈·블락비 멤버), 이수근(43)과 은지원(40), 강호동(48)과 안재현(31)이 각각 한 팀을 이뤘다.

송민호와 피오가 엎치락뒤치락 하며 1, 2단계를 거쳐 마지막 3단계 레이스 장소인 토탈 스포츠 파크에 1등으로 도착했다. 3단계는 코키리코 10바퀴를 돌고 3초 안에 하이파이브를 먼저 성공한 팀이 최종 승리자가 되는 것. 게임 결과 ‘코끼리코 장인’ 송민호와 피오 팀이 1등을 차지했으며, 이수근과 은지원 팀이 2등, 강호동과 안재현 팀이 꼴찌였다.

제작진은 ‘송가락 사태’를 잊은 듯 또 다시 상품에 람보르기니와 포르쉐 급 초고가 상품을 포함시켰다고 했다. 100개 상품 쪽지 중 고가의 상품 3개에는 별 표식이 적혀 있었다.

1등은 100개의 상품 쪽지 중 10개를, 2등은 5개, 3등은 1개를 뽑을 수 있는 가운데, 꼴찌 팀인 강호동 안재현 팀은 물티슈를 뽑으며 제작진을 안심시켰다.

하지만 은지원이 별 표식이 있는 상품을 뽑아 제작진을 당황시켰다. 상품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나PD는 은지원의 쪽지를 보고 휘청거렸고, 이어 다음주 예고에선 민호와 피오가 초고가 상품을 뽑는 듯한 장면이 공개되며 제작진의 최대 위기를 예고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신서유기6’는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전국 기준 평균 5.6%, 최고 6.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 채널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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