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지효·JYP, 母에 500만원 요구 ‘사칭 피싱’에 경고 “법적 대응”

걸그룹 트와이스(TWICE) 지효가 5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아레나에서 열린 미니 6집 ‘예스 오아 예스(YES or YES)’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2018.11.5/뉴스1 © News1

트와이스 지효가 자신을 사칭해 가족에게 접근, 금전을 요구한 ‘사칭범’에게 경고했다.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도 “선처 없이 모든 가능한 법률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지효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네이버 아이디가 해킹되어서 잠금이 걸려 있는 상태라 제 업무적인 이메일도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데, 오늘 아침 제 가족에게 온 연락”이라면서 메신저 내용을 공개했다.

이어 “연예인이란 이유로 가족들 번호까지 알아내서 사칭하시는건가요? 이렇게 말 같지도 않은 방법으로 악질스러운 장난 하지 마세요. 두 번은 참지 않습니다. 적당히 하세요”라고 경고했다. 공개된 메신저 캡처 화면에서 자신을 ‘지효’라고 밝힌 사칭 인물은 지효의 어머니에게 ‘매니저 계좌로 500만원을 보내라’고 요구했다.

지효 인스타그램 캡처 © News1

공개된 메신저 캡처 화면에서 자신을 ‘지효’라고 밝힌 사칭 인물은 지효의 어머니에게 ‘매니저 계좌로 500만원을 보내라’고 요구했다.

이에 JYP 엔터테인먼트는 같은날 트와이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시사했다.

JYP 측은 “온라인상에서 아티스트 본인을 비롯하여 아티스트 가족의 개인 정보를 알아내어 불법 거래하는 행위, 개인 정보를 알아내어 지속적인 연락을 취하는 행위, 개인 정보를 온라인에 불법 유포하는 행위, 사생활 및 초상권을 침해하는 사진 등을 온라인에 불법 유포하는 행위, SNS 및 개인정보를 해킹하거나 해킹을 시도하는 행위 등 위와 같은 불법 행위들로 아티스트의 사생활 및 인격권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형법 및 경범죄 처벌법 등에 의거하여 선처 없이 모든 가능한 법률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또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상 아티스트의 사생활 및 권리 침해가 발생할 경우 제보 부탁드린다”면서 “일부 무질서하고 잘못된 불법 행위로 인해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TWICE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팬 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의 조치를 다하겠다”고 알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