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조 원 신화의 브랜딩 전략가 노희영 YG FOODS 대표(55)의 ‘집사부 일체’ 출연을 두고 뒷말이 나오고 있다. 그를 사부로서 선정한 게 적절했는 지를 두고 논쟁이 붙은 것이다.
11일 방송된 SBS TV ‘집사부일체’에는 롸이즈온(베니건스, 마켓 오) 콘셉트 개발담당 이사를 거쳐 오리온 부사장, CJ그룹 브랜드전략 고문을 지낸 노희영 대표가 사부로 출연했다.
집사부일체는 4명(이승기, 이상윤, 양세형, 육성재)의 고정 출연진이 이시대 청춘에게 사부가 돼줄 수 있는 명사들을 만나 그들의 인생 철학을 듣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이날 노 대표는 ‘마녀’라는 별명답게 멤버들에게 거침없는 지적과 일침을 날렸다.
하지만 방송 후 일각에서는 과거 탈세 혐의를 받았던 노 대표를 청년들의 멘토로 섭외한 게 과연 적절했는 지 의문을 표하는 온라인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노 대표는 2014년 소득세 5억 여원을 탈세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바 있으며, 2015년에는 비용을 허위계상하는 방법으로 세금포탈한 혐의로 벌금 300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에 더해 이날 노 대표의 독설도 "공감" 보다는 "보기 불편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특히 방송에서 노 대표는 요리에 능숙하지 못한 출연진에게 "1시간 안에 나다운 요리를 만들어 오라"는 과제를 제시했다. 이에 육성재가 '귀차니즘' 라면을 내놓으며 "라면도 굉장히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요리인데 그것도 귀찮은 사람들을 위한 레시피"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노 대표는 "그런게 귀찮을 정도면 살아야 할까요?", "귀찮으면 어떻게 슈퍼스타가 되지?"라고 물어 육성재를 당황케 했다.
방송 후 온라인에서는 "왜 사냐고 하는 건 정말 무례한 발언이다. 자신의 기준만을 내세워서 남을 신랄하게 비판..."(wodn****)"내가 나를 표현했다는데 왜 남이 그걸 평가하는지"(jang****)등의 지적과 함께 "모범적 인물에 대한 제작진의 섭외 기준이 뭔지 궁금하다. 더 모범적으로 기업을 운영하는 분들도 있을텐데"등의 반응들이 나왔다.
이에 노 대표는 12일 자신의 블로그에 "제 말로 여러분의 마음이 상하셨다니 너무 미안하다"며 "예능 프로는 재미를 주기위해 편집하다보니 육성재씨를 디스 한것처럼 보이는 것 뿐이다 진짜 막내같아 농담처럼 한 말"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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