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리, ‘어벤져스4’ 유작될까… ‘캡틴마블’·‘스파이더맨2’도 촬영

  • 뉴스1
  • 입력 2018년 11월 13일 10시 40분


‘마블의 아버지’라 불린 스탠 리(Stan Lee)가 향년 96세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가 죽기 전 개봉을 앞둔 몇 개의 마블 영화에 카메오 촬영을 마친 사실이 알려졌다.

13일 스크린크러시 등 외신에 따르면 스탠 리는 이미 몇 편의 마블 영화에 카메오 출연을 마친 상태다. ‘캡틴 마블’ ‘스파이더맨2’ ‘어벤져스4’ 등의 작품이다. 특히 ‘어벤져스4’의 카메오 출연에 대해서는 연출자인 조 루소 감독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앤트맨과 와스프’ 촬영 시기에 한꺼번에 촬영을 마쳤다고 인터뷰한 바 있다.

스탠 리의 마블 영화 첫 번째 카메오 출연은 영화 ‘엑스맨’의 첫 실사 작품에서 시작됐고, 이후 40여편의 마블 영화로 이어졌다. 최근에는 ‘앤트맨과 와스프’ ‘베놈’에 깜짝 출연했다.

스탠 리는 마블 영화 뿐 아니라 그외 할리우드 영화에도 카메오 출연을 한 바 있다. 대표적으로 올해 여름에 개봉한 ‘틴 타이탄 고! 투 더 무비’에서 캐릭터로 카메오 출연을 했고, 1994년 로맨틱 코미디 영화 ‘몰래츠’에 등장해 반가움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스탠 리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시 한 메디컬 센터에서 사망했다. 몇 해 전부터 폐렴을 앓아 온 그는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다.

스탠 리는 마블의 전설적인 작가이자 편집자로 마블 팬들에게는 사랑있는 ‘슈퍼히어로’처럼 여겨지는 인물이다. 1939년 마블 코믹스 전신인 타임리 코믹스에 입사한 그는 지금까지 블랙팬서와 스파이더맨, 엑스맨, 토르, 아이언맨, 판타스틱 포, 헐크, 앤트맨 등 다수의 마블 캐릭터를 창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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