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팬들에게 사기혐의 피소?…강성훈 측 “전혀 개입되지 않았다”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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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13일 12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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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사진=동아닷컴DB
강성훈. 사진=동아닷컴DB
그룹 젝스키스의 강성훈과 후니월드가 팬들에게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3일 텐아시아는 “젝스키스 팬 70여 명은 전날 오후 서울중앙검찰청에 강성훈과 후니월드(사명 포에버 2228)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소장에 따르면, 후니월드는 지난해 4월 15일 서울 청담동의 한 영화관에서 개최된 젝스키스 데뷔 20주년 기념 영상회와 관련해 티켓 판매 수익금 등을 기부할 것처럼 속여 후원 금액과 티켓 판매 금액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후니월드는 지난해 3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젝스키스 데뷔 20주념 기념 영상회’를 연다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을 통해 후니월드는 티켓 판매 수익금은 모두 젝스키스 이름으로 기부하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영상회 후 후니월드 측이 제시한 정산서에는 영수증 대신 견적서가 포함돼있거나, 상호명이 정확히 기재되어 있지 않는 등 모금액 1억 원의 사용 내역이 불확실하다고 팬들은 지적했다.

이밖에도 강성훈은 대만 팬미팅 취소, 팬클럽 운영자와 열애설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팬들의 원성을 샀다. 논란이 이어지자 일부 팬들은 강성훈의 젝스키스 퇴출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 9월 디시인사이드 젝스키스 갤러리 회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강성훈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인한 팀의 이미지 실추와 사기 및 횡령, 탈세 의혹에 대한 법적 책임을 강력 요구하며 이에 지지철회와 퇴출요구 성명서를 게시한다”고 밝혔다.

한편, 강성훈의 법률대리인인 조대진 변호사(법률사무소 승민)은 이날 한 매체를 통해 “후니월드 측은 젝스키스 20주년 기념 영상회 관련하여 이미 보도된 바가 사실과 명백히 다름을 알려왔다”며 “추후 수사를 통하여 진실된 결과를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 관련하여 강성훈은 전혀 개입되어 있지 않으며 강성훈이 직접적으로 참여한 행사가 아니었으므로, 추후 후니월드 팬클럽 관계자에 대한 본건 수사 결과가 나온 대로 성실히 이를 밝혀 드릴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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